약물치료학

설사의 약물요법

Info Care 2024. 5.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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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요법

흡착제와 팽창제

Attapulgite는 흡착제로서 부작용이 거의 없어 대변의 잉여 수분을 흡착시킬 수 있다. Calcium polycarbophil은 친수성 폴리아크릴로서 무게의 60배에 달하는 양의 물과 결합해 대변 형성을 강화하는 겔을 형성시켜 흡착제로 작용한다. Attapulgite와 polycarbophil 모두 전신적으로 흡수되지는 않으면서 대변 내 수분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영양소와 다른 약들을 흡착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 두 약은 다른 경구 약들의 투여시각으로부터 2-3시간 간격을 두고 투여되어야 한다. Psylium 또한 대변 내 수분을 줄이고 만성설사를 완화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급성이나 만성 설사에 쓰이는 다른 흡착성 지사제로는 dioctahedral smectite, kaolin, pectin 등이 있다.

항연동제

항연동제는 장통과시간을 연장시켜 대변으로 손실되는 수분량을 줄인다. 이 분류군에 속하는 약으로는 loperamide가 있다. Loperamide는 급성 비감염성 설사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대부분의 만성설사 환자들에게 있어 안전한 약이다. Loperamide를 사용한 치료요법에도 불구하고 설사가 완화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Loperamide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항분비제

Bismuth subsalicylate는 항분비 효과, 항균 효과와 항염증 효과를 가진 것으로 생각되며 급성설사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이 약의 대부분은 위장관을 통과할 때 변하지 않지만, 살리실산염은 위와 소장에서 흡수될 수 있다. 때문에 bismuth subsalicylate는 아스피린과 같은 살리실산염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투여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이유로 살리실산염을 복용중인 환자들에게는 살리실산중독을 피하기 위해 총 복용량과 관련해 주의해야 한다. Bismuth sabsalicylate를 복용중인 환자에게는 대변이 검정색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공지해야 한다.

Octreotide는 항암 화학요법,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당뇨병, 위 절제, 종양과 관련된 중증 분비성 설사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분비제이다. 이 약은 위장관 부작용에 대한 환자의 내성을 평가하기 위해 처음에는 하루 3회 500mcg의 용량이 피하 또는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된다. 부작용으로는 오심, 더부룩함, 주사부위 통증, 담석 등이 포함된다.

정장제

Lactobacillus species, Bifidobacterium species 등과 같은 프로바이오틱스는 위장관 내 정상 미생물균총을 강화하는 한편 잠재적인 병원체의 집락형성을 억제함으로써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함유한 건강보조제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반응을 자극하고 염증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

요구르트는 젖당불내성에 의한 설사를 완화할 수 있다. 요구르트는 젖당의 소화를 돕는데, 이는 요구르트를 만드는 박테리아가 젖당분해효소를 만들어 젖당이 결장에 닿기 전에 소화되기 때문이다. 젖당분해효소는 프로바이오틱은 아니지만 젖당분해효소 정제 또한 설사에 걸리기 쉬운 환자들의 설사예방용도로도 쓰일 수 있다.

항감염제

경험적 항생제 요법은 여행자 설사를 치료하는 적절한 요법이다. 설사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의 박멸은 병원체와 항생제 감수성에 의해 좌우된다. 대부분의 여행자 설사와 다른 지역사회에서 걸리는 감염은 장독소생성대장균 혹은 장병원성대장균에 의해 발생한다. 통상적인 대변배양 검사로는 이런 균주를 감별해 낼 수 없다. 경험적 항생제의 선택에서 1차 약물로 ciprofloxacin이나 levofloxacin 같은 fluoroquinolones가 포함된다. Fluoroquinolone 내성 환자의 경우에는 azithromycin이 적당한 대체약물일 수 있다.

감염성 설사의 대부분은 치료요법으로 해결되지만 통상적인 항생제 사용은 항균제 내성을 야기할 수 있다. 경험적 치료요법의 사용은 Shiga 독소를 배출하는 대장균 O157,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시겔라 같이 중등도나 중증으로 열, 뒤묵직, 혈변을 유발하는 미생물과 같은 병원 외에서 획득한 침투성 미생물에 의한 설사를 포함한 그 외 급성 감염성 설사 치료 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그 외 급성 세균성 설사에 쓰이는 일반약품으로는 berberine, acrinol과 nifuroxazide 등이 있다.

약물치료평가

  • 약물치료 평가는 주요 증상의 완화, 징후 그리고 검사 결과를 근거로 하여 수행한다.
  • 급성설사의 경우 증상 해결이 최대 72시간 이내에 일어나는지를 경정하기 위해 환자와 상담한다.
  • 증상이 일어난 지 48시간이 지났을 경우 수분 유지에 대해 모니터링하며 특히 오심과 구토가 있을 경우 탈수를 암시하는 것으로서 갈증 증가나 변뇨 감소, 짙은 색의 소변, 점막 건조, 빈맥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 만성설사 환자의 증상 조절에 대해 평가한다.
  • 항생제가 쓰이는 경우에는 치료과정의 완료에 대해 평가한다.

설사환자의 관리와 모니터링

  • 환자 주도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인지 혹은 의사에게 정밀한 평가를 맡겨야 하는 상황인지를 증상 타입과 빈도를 근거로 결정한다.
  • 증상의 타입, 중증도, 빈도, 악화 요인을 확인하고 또한 최근의 외국여행 여부에 대해 문의한다.
  • 환자가 탈수되었는지 판단한다.
  • 환자에게 설사가 관련될 수 있는지 병력을 판단한다.
  •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생약제제의 사용에 관한 상세한 기록을 검토하고 설사의 잠재적 원인으로서 현시점의 치료요법을 검토해야 하는 것을 기억한다.
  • 민간요법을 포함해서 어떤 설사 치료법들이 시도되었는지 확인한다.
  • 환자가 임신했거나 모유 수유 중이거나 3세 미만 혹은 70세 이상이거나 또는 여러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진료의뢰가 권고될 수 있다.
  • 자택에서의 자가치료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를 대비한 대처방법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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