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물치료학

위식도역류병에 사용되는 약물 – 2

by Info Care 2024. 5. 2.
반응형

콜린성 효능제 : Bethanechol

Bethanechol은 홍조, 시야 흐림, 두통, 복통, 빈뇨 등의 부작용 때문에 현재는 임상에서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

도파민 길항제

Metoclopramide는 위식도역류병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는 있으나 식도염의 치유효과에 대한 임상근거는 부족하다. 중추이행률이 높아 20-50% 환자에서 피로, 졸음, 불안, 안절부절못함 등의 증상과 심각한 추체회로 이상반응이 나타난다.

Domperidone은 혈액장벽이 통과하지 못하므로 metoclopramide에서 나타나는 중추신경계의 이상반응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위약에 비하여 효과는 높으나 가임여성에서 프로락틴 상승에 의한 유즙분비를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시판되지 않는 약물이다.

Itoprode는 도파민 수용체 길항작용과 acetylcholine esterase 억제작용에 의해 위장관운동을 항진시킨다. 한 국내연구에서는 위식도역류병 환자에게 itopride 150 mg과 300 mg을 투약했을 때 가슴 쓰림 등의 증상감소를 보였으며 300 mg의 경우 병적 역류 및 경증 식도염의 증상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가 있다.

Levosulpiride는 선택적인 도파민 수용체 길항제로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경미한 식도염의 증상호전 및 내시경적 병변치유에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또 다른 연구에서는 별 효과가 없었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이에 관한 좀 더 많은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

세로토닌수용체 효능제

Cisapride는 과거에 경증의 식도염 치료에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에 상응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되었으나, 부정맥 발생 등의 심각한 심혈관계 이상반응 때문에 현재는 시판되고 있지 않다. 국내에서는 cisapride와 유사한 serotonin-4 수용체 효능제인 mosapride가 사용되고 있다. Mosapride를 양성자펌프 억제제와 병합하여 투여했을 때 양성자펌프 억제제 저항성의 비미란성 역류질환자의 위배출 호전과 위식도역류증상의 호전을 가져왔다는 보고가 있다. 반면, 양성자펌프 억제제 단독치료와 mosapride 병합치료를 비교했을 때 미란성 식도염에서는 증상개선이 뚜렷한 반면, 비미란성 역류질환에서는 증상개선의 효과가 없었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위식도역류병에 있어서의 mosapride의 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아직까지 일치된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점막보호제

점막보호제는 일부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Sucralfate와 cimetidine을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sucralfate 사용군에서 증상호전이나 점막치유가 우수하여 점막보호제를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의 대체방법으로 제시했었지만, 이는 양성자펌프 억제제가 널리 사용되기 전의 연구이며 점막보호제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대한 최근의 임상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Rebamipide는 미란성 식도염에서 식도점막의 IL-8 유전자 발현 감소에 의한 항염증작용을 통하여 식도염을 호전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양성자펌프 억제제에 효과적인 위식도역류병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rebamipide와 lansoprazole 병합투여는 lansoprazole 15 mg 단독투여와 비교하여 증상재발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양성자펌프 억제제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비미란성 역류질환에서는 rebamipide가 위약과 치료효과가 비슷하였다. 따라서 아직까지 임상근거가 충분하지는 않으나 점막보호제는 미란성 식도염 환자에서 양성자펌프 억제제의 병합치료로 사용할 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기타 위식도역류병 치료제

하부식도괄약근 작용제

Baclofen은 gamma-amino butyric acid(GABA) 수용체 작용제로서 위식도역류병의 주요 병태생리기전 중의 하나인 일과성 하부식도괄약근의 이완을 억제하는 작용에 의해 위식도역류병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어지러움, 졸림 등의 중추신경계 이상반응으로 인해 임상에서의 사용에 제한이 된다. 최근에는 이 점을 개선하여 말초에서만 작용하는 제제가 개발 중에 있다. 또 다른 GABA 수용체 작용제인 lesogaberan도 위약과 비교하여 일과성 하부식도괄약근 이완의 빈도를 낮추었으며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상승시켰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두통과 저림 등이 보고되었다.

Bannabinoid tyle 1 수용체는 주로 중추신경계에 분포하는데 동물실험에서 CB1 수용체 효능제에 의해 일과성 하부식도괄약근 이완의 발생이 감소함이 보고되었다. 최근 12명의 건강지원자를 대상으로 CB1 수용체 길항제인 rimonabant 20 mg을 투여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식전 하부식도괄약근 기능에는 변화가 없었으나 식후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이 상승하였으며, 일과성 하부식도괄약근 이완의 빈도가 감소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하지만 CB1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 또한 baclofen과 마찬가지로 중추신경계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점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

하부식도괄약근 작용제는 양성자펌프 억제제 등의 산분비억제제와 비교했을 때 산역류 뿐 아니라 비산 역류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산분비억제제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 하부식도괄약근 작용제의 병합요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하부식도괄약근 작용제는 아직까지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는 않으며, 향후 치료효과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반응형

'약물치료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비(Constipation)  (1) 2024.05.02
위식도역류병에 사용되는 약물 – 3  (0) 2024.05.02
위식도역류병 약물치료 – 2  (0) 2024.05.01
위식도역류병의 약물치료  (0) 2024.05.01
위식도역류병 진단기준  (0) 2024.05.01